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 대해 “국민의 뜻을 헤아려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는 언론 보도와 함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채 석 달이 되지 않았다”며 “대통령실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반듯한 나라로 만들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2~4일)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4%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처음으로 30%대가 무너진 지난주(28%) 지지율보다 4%포인트가 더 빠진 것이다. 부정평가는 전주(62%)보다 4%포인트 올라 66%까지 치솟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이번 지지율 하락에는 교육부가 내놓은 학제개편안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에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추진(5%)’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대통령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던 학제개편안을 교육계 내부 논의 등도 없이 추진하면서 국민의 거센 비판에 부딪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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