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측근이 또…” 보좌진 출신, 교육부 발령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5일 1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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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에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보좌진 출신이 임명됐다.

5일 여권과 교육부에 따르면 박 부총리의 정책보좌관에 권 원내대표의 보좌관을 지냈던 권통일 씨가 임명됐다. 권 신임 정책보좌관은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회장 출신으로 권 원내대표가 당 사무총장이던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대변인을 맡았다. 여권 관계자는 “권 정책보좌관은 당초 해양수산부 정책보좌관으로 내정된 상태였던 것으로 안다”며 “교육부 정책과 정무 대응 역량을 고려해 막판에 변경된 조치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교육부가 취학연령 하향 정책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상황에서 교육부와 여당, 대통령실과의 조율 강화를 위한 인사라는 의미다.

그러나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사적채용 논란을 키웠던 ‘채용 압력 발언’이 떠올라 조마조마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행정 요원을 추천한 것과 관련해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더라”고 해 결국 사과했기 때문에다. 다만 여권 관계자는 “역대 정부마다 집권 여당 보좌진 출신이 각 부처 정책보좌관으로 간 사례가 많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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