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신인호 안보실2차장 사직…건강 악화로 직무 수행 어려워”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7일 14시 16분


신인호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을 위한 제2차 당·정·대 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8/뉴스1
신인호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을 위한 제2차 당·정·대 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8/뉴스1
신인호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다.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신 차장을 대신해 국방비서관이 2차장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차장이 건강 악화로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면서 3주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안보2차장이 안보 상황을 관장하며 사실상 24시간 비상대기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라는 점을 감안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수리를 미루고 있었지만 안보 상황의 조금의 허점도 있으면 안 된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해 전날(6일) 사표가 수리됐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이며 후임이 임명될 때까지 국방비서관이 (2차장을) 대행한다”며 “인선 작업이 끝나는 대로 후임자를 빠른 시일 안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행해야할 중요 자리인데 그럴만한 몸 상태가 아니다라는 본인의 뜻 완강해서 사직서를 수리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혹시 비위가 있었기 때문이나’라는 질문에 “갑작스런 사의라 억측이 나올 수 있겠으나 건강상 이유 외에 아무 이유가 없다”며 “근거 없는 추측 보도로 인해 평생 헌신하다 물러나는 노병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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