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서울 동작구 극동아파트 옹벽 붕괴현장 방문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10일 15시 20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극동아파트 옹벽 붕괴현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국민 안전은 국가가 책임진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안전 진단, 붕괴된 옹벽 철거, 재건축 지원 등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입주자 대표들과 만나 “불편하고 힘들더라고 확실한 안전 진단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며 “임시 거처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들에 “정부를 믿고 기다려 달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이날 동작구 극동아파트 옹벽 붕괴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을 잡은 것에 대해 강 대변인은 “오전에 가려 했지만, 가면 폐를 끼친다고 방문을 취소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은 사무실로 돌아와 급한 일을 먼저 처리하고 다시 걱정됐는지 사고 현장을 둘러봐야겠다고 해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집중호우 긴급 대책 회의와 관련,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지하 방수 터널 구축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9일)에도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센터를 방문해 이재민을 만나 “정부가 노력하겠다. 조금만 버텨 달라”며 “일상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1년 전 우면산 산사태를 언급하면서 “당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는데 그때 상황을 보면서 가슴이 철렁했다”며 “식사나 잠자리 등 불편한 점을 말씀해주시면 여러 가지로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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