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전국 순회경선 2주 차가 마무리된 14일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 1차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이어 나갔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발표한 충남·충북·세종·대전 권리당원 투표 결과, 이 후보가 73.28%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13일)까지의 합산 득표율(74.59%)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뒤를 이어 박용진 후보 19.9%, 강훈식 후보는 6.83%를 기록했다. 강 후보는 자신의 안방인 충남에서 2위를 거두며 선전했으나, 이 후보에는 크게 못 미쳤다.
이는 1주 차 강원·대구·경북(TK), 제주·인천과 전날 부산·울산·경남이 합산된 결과다.
충남에서는 이 후보 66.77%, 박 후보 15.94%, 강 후보 17.29%를, 충북에서는 이 후보 74.09%, 박 후보 21.34%, 강 후보 4.57%를 얻었다. 세종에서는 이 후보 76.22%, 박 후보 18.37%, 강 후보 5.42%, 대전에서는 이 후보 73.84%, 박 후보 20.07%, 강 후보 6.0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리당원 투표율은 충남 31.87%, 충북 34.39%, 세종 45.05%, 대전 33.61%를 각각 기록했다. 충청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지난 11일 진행됐고, 12~13일에는 자동응답(ARS)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함께 발표된 1차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압도적 1위를 거뒀다.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가 79.69%, 박 후보가 16.96%, 강 후보가 3.35%를 얻었다. 1차 국민 여론조사는 지난 12~13일 양일간 진행됐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의 비율로 반영된다. 국민 여론조사는 경선 마지막 주인 26~27일 2차 조사 결과와 합산해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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