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가위기관리센터 찾아 집중호우 대비 점검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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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5일 22시 47분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밤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영상으로 집중호우 대비 및 복구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재민 구호, 응급 복구 상황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유희동 기상청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기상 상황과 호우 대비 및 복구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청양 지역의 수해 복구 상황을 묻고, “부여·청양 지역은 영농시설의 피해가 곧 생업 기반 상실로 이어지는 만큼 피해 조사를 신속히 하고 복구비 지원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유 청장에게는 “이상 기상현상과 기록적 폭우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상예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며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재민 대피소에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대피소를 포함한 인근 지역까지 방역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치료제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비가 내린 지역의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오늘부터 내릴 비에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하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재난은 늘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와 고통으로 다가온다”며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과 동시에 저수 및 방류시설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똑같은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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