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권성동 재신임에 “나만 내치고 끝? 도대체 비상은 뭐였나”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16일 15시 20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재신임됐다는 말에 결국 자신을 내치기 위해 만든 비상상황이었냐며 강력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권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로 재신임됐다는 소식을 공유했다.

이와 관련해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권 원내대표가 퇴장한 가운데 투표로 재신임 여부를 확인했다”며 “수치는 제가 정확히 모르겠지만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아 재신임으로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내부총질 문자와 체리따봉 받은 걸 노출시켜서 지지율 떨어지고 당의 비상상황을 선언한 당대표 직무대행이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대체 어디가 비상이었고 어디가 문제였고 누가 책임을 진 것이냐”고 따진 뒤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은 당 대표를 내치는 것으로 사태 종결(이냐)”며 이 모든 것이 자신을 자동 해임시키기 위해 만든 일련의 과정이었다고 의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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