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동훈, 일하는 게 시원시원…이준석, 억울해도 참아야 공인”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19일 04시 02분


지난 6월 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지난 6월 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일하는 게 시원시원 하다”며 인상적 평가를 했다.

여권 핵심과 극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겐 “억울하게 느껴도 참아야 하는게 공인이다”며 창을 거두라고 조언했다.

오 시장은 18일 오후 채널A와 인터뷰에서 여권에서 자신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한 장관에 대한 평가를 부탁받자 “그분 일 하는 게 시원시원하고 서울시로서도 (법무부와) 호흡 맞춰야할 부분이 앞으로도 많다”며 그 사례로 “서울 무비자 입국도 법무부에서 과감하게 결단을 해줘서 8월에 관광객도 많이 들어왔다”라는 점을 들었다.

오 시장은 지난 6일 JTBC와 인터뷰에서도 “(한 장관은) 제가 봐도 매력적이더라, 일단 멋있다. 겉으로 보이는 멋이 아니라 말하는 내용이나 일하는 거나 마음에 든다. 잘하시더라”라고 평가한 바 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자신을 도왔던 이준석 전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까지 공격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얼마 전 제가 공개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좀 참아야 한다’라는 얘기를 했었다”며 “원래 공인은, 특히 책임있는 자리의 공인일수록 본인은 좀 억울하게 느껴도 참아야 되는 순간이 많아진다. (이는) 공인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이 전 대표에게 공인의 의미를 되새겨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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