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일하는 게 시원시원 하다”며 인상적 평가를 했다.
여권 핵심과 극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겐 “억울하게 느껴도 참아야 하는게 공인이다”며 창을 거두라고 조언했다.
오 시장은 18일 오후 채널A와 인터뷰에서 여권에서 자신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한 장관에 대한 평가를 부탁받자 “그분 일 하는 게 시원시원하고 서울시로서도 (법무부와) 호흡 맞춰야할 부분이 앞으로도 많다”며 그 사례로 “서울 무비자 입국도 법무부에서 과감하게 결단을 해줘서 8월에 관광객도 많이 들어왔다”라는 점을 들었다.
오 시장은 지난 6일 JTBC와 인터뷰에서도 “(한 장관은) 제가 봐도 매력적이더라, 일단 멋있다. 겉으로 보이는 멋이 아니라 말하는 내용이나 일하는 거나 마음에 든다. 잘하시더라”라고 평가한 바 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자신을 도왔던 이준석 전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까지 공격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얼마 전 제가 공개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좀 참아야 한다’라는 얘기를 했었다”며 “원래 공인은, 특히 책임있는 자리의 공인일수록 본인은 좀 억울하게 느껴도 참아야 되는 순간이 많아진다. (이는) 공인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이 전 대표에게 공인의 의미를 되새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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