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명에 ‘공천권 내려놓기’ 공동선언 제안…“사당화 방지”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19일 16시 36분


박용진(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전북 전주시 JTV전주방송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8.16/뉴스1
박용진(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전북 전주시 JTV전주방송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8.16/뉴스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19일 당권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에게 ‘공천권 내려놓기·악성 팬덤과 결별’을 골자로 하는 민주당 바로 세우기 공동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뿌리인 호남에서 민주당이 더 이상 외면받아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민심의 눈높이에 맞는 민주당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는 지금의 전당대회 투표율이 높다고 말했지만, 역대 어느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호남 투표율이 이렇게 낮은 적이 있었나”라며 “우리 민주당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사당화 방지 및 통합과 참여의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민주당 바로 세우기 공동선언’을 함께 한다면 민주당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 후보의 동참을 촉구했다.

박 후보가 제안한 민주당 바로 세우기 공동선언은 △공천권 내려놓기로 자생당사 사당화 노선과 결별 △당의 의사결정구조를 존중하는 지도자 △악성팬덤과 결별 △당 대표와 최고위원 연계 투표, 이른바 ‘줄세우기’와 결별 △전당원투표 당규 개정 △윤리심판위원 추첨제 등 당 대표 독점 윤리심판 체계 타파 방안 명문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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