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가의 주요 정책을 발표할 때는 우리의 시각이 아닌, 국민의 시각에서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의 경우 예정에는 5년 걸린 사안을 최대한 단축했지만, 국민께 제대로 설명해 드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정책을 언제 발표하느냐보다 국민께 잘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당과 대통령실, 정부 부처 간 긴밀한 정책 공조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런 걸 강조한 이유는 정부에서 정책을 발표할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국민이 실감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달라는 당부인 것으로 해석됐다”며 “어떤 정책이 시행되면 이렇게 바뀌는구나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을지프리덤실드(을지자유의방패·UFS) 훈련과 관련, “지난 정부서 축소됐던 한미 연합훈련을 정상화하고 연대급 야외 기동훈련을 재개해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근본적으로 강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전시 수행 능력을 높이고 복잡하고 어려운 국제정세와 환경에서 실전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윤석열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는 일관된 기조를 갖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10개 시·군·구를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여타 지역에 대해서도 신속한 조사를 거쳐 추가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소상공인의 경우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지원금 대상에 포함해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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