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초소형 인공위성 업체인 아이스아이(ICEYE)가 한국 정부에 25㎝ 크기의 물체까지 탐지 가능한 초소형 위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스아이 한국사업총괄 전완기 박사는 23일 국방부 육군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아이스아이는 인공위성 SAR(Synthetic Aperture Radar, 합성개구레이다) 영상 기술을 선도하는 뉴스페이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이미 21개의 SAR 초소형 위성을 통한 군집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박사는 “세계 최다 SAR 초소형 위성군을 보유한 아이스아이는 지난 4년 넘게 위성 기술과 정보 처리에 많은 혁신적 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우주 사업에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이스아이가 대한민국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박사는 “아이스아이의 SAR 소형위성과 영상정보화 기술은 현재 국방부가 진행하는 전략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스아이는 “24시간 밤낮이나 기상 상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구를 관측할 수 있는 SAR 위성은 안보에 필수적인 정보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다부처 사업 및 국방수요 사업으로 SAR 소형위성군을 개발하려는 시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아이는 2018년 세계 최초로 SAR 초소형위성 X1을 발사했으며 현재까지 100㎏급 초소형 위성을 21개 올렸다. 아이스아이는 핀란드 헬싱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 60개 이상 국적 500명 이상 인력이 아이스아이에서 일하고 있다.
현재 아이스아이는 기존 3세대 대비 2배인 1200㎒의 대역폭을 자랑하는 4세대 SAR을 개발 중이다. 3세대가 50㎝ 수준의 해상도를 자랑했다면 4세대 SAR은 최고 25㎝ 수준의 지상 물체를 관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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