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초유의 ‘영부인 팬카페’ 극비 대통령 동선 노출까지…해산하라”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24일 14시 24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가페인 ‘건희사랑’에 윤 대통령 동선이 올라와 논란을 빚었다. (SNS 갈무리)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가페인 ‘건희사랑’에 윤 대통령 동선이 올라와 논란을 빚었다. (SNS 갈무리) ⓒ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동선이 김건희 여사 팬카페에 노출된 일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며 팬카페 해산을 요구했다.

홍 시장은 24일 오후, 관련 소식을 접하자 “대통령 행사는 경호 때문에 공식 발표 직전까지는 철저하게 비밀이 되어야 하며 대통령 동선도 마찬가지”라며 국가를 책임지는 대통령 동선은 최고등급 보안사항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정치한 지 26년이 되고 많은 대통령을 거쳤어도 영부인 팬카페가 있다는 소리는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영부인 팬카페 존재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얼마 전까지 이상한 사람이 영부인 팬카페 회장이라면서 정치권에 온갖 훈수까지 하더니 이제 대통령의 동선까지 미리 공개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들도 한다”며 혀를 찼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그런 카페는 윤 대통령을 국민들과 멀어지게 하고 나라 운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나라를 더욱 어렵게 할 뿐이니 이제 그만들 하고 해산 하시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인 ‘건희사랑’(희사모) SNS에 지난 23일 저녁 윤 대통령 동선과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

한 회원이 “공지합니다”라며 윤 대통령의 방문 장소와 날짜, 시간 등을 올린 뒤 “많은 참석과 홍보 부탁드립다”고 했다.

이에 “참석하겠다, 가서 응원해 드리자” 등의 댓글이 달렸다.

기밀 사항인 대통령 일정이 SNS에 노출된 것에 대해 대통령실 경호처는 “개인을 통해 여러 경로를 거쳐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당 부서가 유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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