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는 국민의힘 연찬회에 당소속 115명 의원 전원이 총출동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연찬회로, 21대 국회 들어 국회 밖 연찬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야당이 저급하게 가더라도 우리는 고상하게 가서 민심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고, 권성동 원내대표도 “우리가 야당보다 2~3배 발로 더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구원에서 열린 연찬회 모두발언에서 “여당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열리는 연찬회라 훨씬 어깨가 무겁고 많은 책임을 느낀다”며 “비록 야당이 다수의석을 가지고 발목을 잡더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가 정말 열심히 하면 국정동력을 가지고 돌파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번 연찬회의 목표로 통합·민생·미래 세 가지 핵심가치를 소개하고, “국내외적으로 또 당안팎으로 참으로 복잡한 일들이 많은 이때에, 또 정기국회 앞두고 우리의 단합과 주요현안을 정리하기 위해서 이렇게 연찬회를 갖게 됐다”고 했다.
여당 의원들은 흰색 옷을 맞춰입고 내부 결속 강화을 다졌다.
권 원내대표는 “민생을 살리고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책임있는 일 잘하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합심하길 바란다”며 “이번 연찬회가 화합과 소통 장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새 정부 흠집내기와 민생 발목잡기에 혈안이 돼 있지만, 그럼에도 여야 협치를 바탕으로 하는 국민대통합으로 민생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 개혁과제 추진과 규제혁신으로 대한민국을 미래로 대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어갈 책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임있는 집권 여당으로 민생회복을 위한 입법과제를 최우선 처리해나가겠다”며 “병사월급 200만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세금 감면과 같은 공통 공약들을 여야 합의를 통해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의 발언에 이어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각각 정책보고·당무보고·원내보고를 했다.
특히 김 사무총장은 전당대회와 관련해, “우리 당의 향배를 결정할 어느 때보다 중요한 전당대회가 될 것”이라며 “전당대회 실무지원의 총 책임자로서 전당대회가 당의 혁신과 변화의 발판이 되는 성공적인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또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 △조강특위 구성 후 조직을 재정비하고 △공석인 중앙당 당직자를 빠르게 임명하며 △혁신위원회 활동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당원 연수를 적극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