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장관은 빠지고 원희룡 장관은 포함…공직자 재산공개 기준은?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26일 00시 09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22 벤처썸머포럼에 참석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카드섹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뉴스1DB)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22 벤처썸머포럼에 참석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카드섹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뉴스1DB)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포함된 반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명단에서 빠진 것을 놓고 사유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된다.

같은 5월 취임한 2명의 장관 중 이영 장관만 재산등록 현황에서 제외돼서다.

미포함 사유는 단순하다. 이 장관이 후보자 시절 공개한 재산내역에 변동이 없기 때문에 이번 재산공개 현황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공개는 내역에 변동이 있을 경우에만 포함된다. 이영 장관은 후보자 시절인 4월 국회 정기재산공개를 통해 자산을 신고한 바 있다. 당시 이 장관 자산은 올해 3월 기준 37억1700만원으로 신고?집계됐다.

이 장관은 최근 보유 중인 테르텐 지분을 백지신탁했다. 자산 관리 대리인이 지분 매각 등을 하지 않아 자산 내역에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후보자 시절 와이얼라이언스 4만2000주와 테르텐 주식 17만72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산을 신고해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이 장관은 보안 전문 회사인 테르텐을 창업한 IT 기업인 출신이다.

시기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지만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보유 주식을 최근 백지신탁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향후 자산 관리인이 지분을 매각?처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자산 금액에 변동이 발생해 수시재산 공개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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