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주요 재산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 34명의 평균 재산은 약 4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양창수)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현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됐거나 퇴직한 전 정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등 재산공개자 18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중앙행정기관의 장 34명의 평균 재산은 41억77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신고된 고위 공직자 34명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5월에 임명된 인사들이다. 6월 이후 임명된 이들은 매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76억3999만원을 신고했는데, 지난 20대 대선 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77억4534만원)보다 소폭 줄었다.
윤 대통령 본인의 재산은 예금 5억2595만원이었고, 나머지는 부인인 김건희 여사 명의로 김 여사는 경기도 양평군의 임야 등 부동산 3억1411만원,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18억원, 예금 49억9993만원 등 총 71억1404만원을 신고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34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160억4305만원을 신고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최근 사퇴한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5억5631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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