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비대위 구성키로 결의…이준석 추가징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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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27일 21시 21분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국민의힘이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해체하고 당헌·당규를 정비한 뒤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박형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5시간 동안 국회에서 진행한 의원총회 결과를 발표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초유의 사태로 인한 당헌당규 입법 미비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당헌당규를 정비한 후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며 “지난 비대위 구성으로 인해 최고위가 해산됨에 따라 과거 최고위원회로의 복귀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인해 현 비대위를 유지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당헌당규를 정비한 후 새로운 비대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현 상황을 권성동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수습하되, 이번 사태 수습 후 의원총회를 통해 권 원내대표의 거취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원내대표의 거취는 이번 사태를 수습한 후 의원총회의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그간 당원들에게 모멸감을 주는 언행을 해온 것에 대해 경고하고, 조속한 추가 징계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촉구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이 전 대표의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발언 등 당원들에게 모멸감을 주는 언행에 대해 강력히 규탄, 경고한다”며 “추가 징계에 대한 윤리위원회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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