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재차 선전하며 주민들의 충성심을 고취시켰다.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위대한 수령을 모신 국가와 인민은 반드시 승리한다’ 기사에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소식이 전해진 그날 황해남도 강령군의 한 주민은 이렇게 눈물 젖은 목소리로 말했다”며 “오늘 너무도 믿기 어려운 사실을 전해 듣고 우리 인민반 사람들 모두가 소스라치게 놀라 서로 붙잡고 울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 위원장 병세에 대해 “방역 대전의 나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도 고열 속에 심히 앓으셨다니 이게 무슨 소리냐”며 “우리 원수님께서만은 부디 안녕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까지 하루하루 마음 든든히 살아왔는데 그처럼 위중하게 앓으시면서도 인민을 지켜주시려 헌신의 낮과 밤을 이으셨다니, 그런 것도 모르고 원수님께서 쓰셔야 할 약을 우리들이 먹고 병을 털었다니 가슴이 막 터져오는 것만 같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주민들에게 준 약에 관해서는 “우리는 지금까지 그 약을 경애하는 원수님의 어버이 사랑이 담긴 불사약이라고만 말해왔는데 아니었다. 어버이의 희생정신이 어린 불사약을 먹고 우리들이 살아났다”며 “평범한 그 여인의 말에 온 나라 인민의 마음이 비껴있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또 “정녕 그렇다. 위대한 당 중앙을 결사 옹위하는 방탄벽이 되리라고 수없이 맹세 다지며 노래도 많이 불러온 우리 인민이지만 진정 인민에게 닥쳐든 재앙을 한 몸으로 막아 나서신 분, 죽음도 물리치는 방탄벽이 돼 인민을 결사옹위하신 분은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라며 김 위원장을 찬양했다.
신문은 “이 세상 다할 때까지 인민은 잊지 않으리라”라며 “건국 이래 대동란 속에서 자신의 한 몸도 서슴없이 내대시고 조국과 인민을 구원해주신 위대한 은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업적은 조국청사에 영원불멸하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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