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31일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할 경우 ‘비상상황’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 의결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서병수 전국위원장이 이날 사퇴함에 따라 윤두현 부의장이 의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국위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느냐’는 질문에 “제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는 부의장단 중 연장자인 윤두현 의원이 주재한다.
권 원내대표는 “연장자가 윤두현 의원이라 윤 의원이 전국위원회 의장 대행으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주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 의장이 이날 사퇴하면서 ‘지도부가 소집요구서를 보내오길 기다렸지만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말한 데 대해선 “서 의장에게 며칠 전 여러차례 통화하고 대화를 나눴다”며 “오늘 상임전국위원회 소집서가 제출되면 그 때 찾아뵙고 말씀드릴 예정이었는데 제출 전 의장 직에서 사퇴하는 바람에 대화할 시간을 놓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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