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을 맡아온 염한웅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가 부의장에서 해촉됐다.
3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염 교수는 지난 5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그간 사임 처리가 미뤄져 오다 이날 처리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컨트롤타워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다. 2018년 국가과학기술 전략과 정책 방향에 대해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기존의 ‘자문회의’와 주요 과기정책의 중기 계획과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심의회의’를 통합해 규모와 역할이 커졌다.
염 교수는 제1~3기에 이어 4기에도 부의장으로 연임해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후임으로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 정책 관련 컨트롤 타워가 바뀜에 따라 거버넌스 정비 등 과기계 변화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고재원 동아사이언스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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