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선수 차유람 씨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25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외모 평가’ 발언으로 논란을 빚어 “앞으로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한지 6일 만에 “더 강력하게 우파 발언하고, 우파의 가치를 실천하는 삶을 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작가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사태 겪으면서 왜 우파 목소리 내는 유명인들이 없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그는 “목소리 한 번 내고, 좌파에게 조리돌림 당하고 있는데 같은 편이라고 믿었던 우파가 다들 팔짱끼고서 지켜만 보고 또는 같이 돌을 막 던지고 이거 한 번 겪으면 멘탈 박살난다. 그래서 한 번 당하고 나면 다들 치를 떨고 침묵하고 사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난 아니다. 나는 변함없을 것이다. 나는 더 강력하게 우파 발언하고, 우파의 가치를 실천하는 삶을 살 것이다. 새로운 우파 인물상을 만들 것이고, 지금은 비교도 안 될 큰 인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작가는 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정당이 되는 법’을 주제로 특강을 하며 “대한민국 보수정당을 생각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할아버지 이미지”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 차 씨에게 국민의힘 입당을 권유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국민의힘에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가 필요하다. 배현진 씨, 나경원 씨가 있지만 왠지 좀 부족하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하다. 당신(차 씨)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후 언급된 당사자 배 의원과 나 전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불쾌감을 표했고 아내 차 씨가 페이스북에 “남편 이지성 작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 해당 발언은 저 역시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부적절한 내용이었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님, 나경원 전 의원님, 배현진 의원님께 사과드린다. 불쾌하셨을 국민 여러분께도 거듭 송구스럽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스스로를 돌이켜 보겠다. 아울러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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