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UFS, 北당국 입장 표명 있을지 계속 주시할 필요”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1일 11시 31분


육군 자주포 부대. 2022.8.29/뉴스1 ⓒ News1
육군 자주포 부대. 2022.8.29/뉴스1 ⓒ News1
통일부는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종료일인 1일 “북한 당국의 입장 표명이 있을지 여부는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UFS 기간 북한의 특이동향에 관한 질문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대한 구상’ 비난 담화 발표(8월19일 관영매체 보도) 이후 UFS와 관련한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없는 가운데 선전매체를 통한 비난은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UFS 기간 북한의 군사동향에 대해선 “통일부 차원에서 설명할 특별한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번 UFS 기간(8월22일~9월1일) 선전매체들을 총동원해 그에 대한 비난전에 열을 올렸으나 아직 당국 차원에선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 선전매체들은 UFS를 ‘북침 전쟁연습’으로 규정하고 “파국적 후과(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인도 주재 북한 대사관이 최근 현지 민간 단체에 쌀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관련 보도내용을 봤다”면서도 “통일부 차원에서 확인해줄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국경봉쇄 지속, 외부 (식량) 도입량 감소, 기상 상황 등으로 북한 식량 사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부족 상황은 좀 더 지켜보면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만프릿 싱 인도 국제사업회의소(ICIB) 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북한대사관으로부터 쌀 기부 가능성을 타진하는 연락을 받았다”며 “홍수로 농작물 대부분이 파괴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ICIB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ICIB와 ICIB 농업위원회가 대북 식량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대사관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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