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4일 내부 인적 개편과 관련, “추석 전 매듭이 목표”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적개편의 큰 단락은 추석 전에 매듭져야 하지 않나, 그런 판단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인사 개편은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속도와 진행 상황이 있다”면서도 “추석 연휴를 맞이하는 국민에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보여주기 위한 첫 단추는 끼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대통령실은 공석인 정무1비서관에 전희경 국민의힘 전 의원, 정무2비서관에는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을 놓고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민사회수석 산하에 있는 디지털소통비서관을 홍보수석 산하로 옮기는 등 소규모 조직 개편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공석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복지부 장관 인선에 대해서는 “전문가군의 의견을 구하고 또한 추천을 받아서 검증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려는 과정에서 검증이 예상보다 쉽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고 했다.
이어 “부처 차원에서의 대국민 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차관 체제로 총력을 다하되 부총리와 장관 인선에도 속도를 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라고 딱 잘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게 국무위원 인선”이라며 “일도양단(一刀兩斷)식으로 선명하게 설명할 수 없는, 예측할 수 없는 게 인선의 특징임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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