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차 보냈던 尹, 누리·다누리호 기여자에게 특별 포상금 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5일 16시 25분


2022.7.6.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6.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정부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에 이어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특별 포상금 총 42억4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에 포상금이 지급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5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우주 분야의 특별한 연구·개발 성과로 꼽히는 누리호 2차 발사, 다누리호 발사 프로젝트에 참여한 연구자 등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누리호 발사 기여자 320명, 다누리호 발사 기여자 130명 등이 이에 해당된다. 아울러 포상금 중 일부는 항우연 전 직원에게도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

포상금은 총 42억4000만 원 규모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내년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예산안에 ‘특별 포상금’ 항목으로 반영됐다.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초 지급될 예정이다.

대전=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번 특별 포상금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 긴축재정이라고 하더라도 지원해야 할 곳에는 지원해야한다는 원칙에 따른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드시 격려하고 지원해야 할 곳에는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평소 원칙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후 항우연을 방문하고, 커피와 쿠키 푸드트럭을 보내 노고를 치하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정부가 앞으로 우주 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약속한만큼 연구개발을 열심히 해 성과를 내고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준 것에 대해 격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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