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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 절반 이상 “BTS, 병역 의무 다해야”…‘특례 반대’ 20대 73.2%
뉴스1
업데이트
2022-09-05 18:14
2022년 9월 5일 18시 14분
입력
2022-09-05 18:12
2022년 9월 5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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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친 방탄소년단이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BTS 병역특례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응답은 54.1%, ‘특례 혜택을 줘야 한다’는 응답은 40.1%로 나타났다.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전 지역에서 ‘특례 혜택’ 찬성 응답률보다 더 높았고 특히 대구·경북 지역과 강원·제주 지역에서는 각각 병역 특례 반대 의견이 69.3%, 69.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응답이 73.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60.4%), 40대(49.4%), 50대(48.3%), 60대 이상(47.5%) 순으로 나타났다.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남성(58.1%)와 여성(50.3%)를 불문하고 모두 절반 이상이었으며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7.7%포인트(p) 더 높았다.
이념 성향으로는 보수(63.8%), 중도(52.3%), 진보(47.3%) 순으로 ‘의무를 다해야 한다’ 응답률이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최근 검찰의 정치권에 대한 수사방식을 ‘불공정하다’고 보는 비율은 국민 10명 중 6명 꼴이었다.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정부와 여당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 방식을 비교할 때 ‘불공정하다’는 응답이 63.7%, ‘공정하다’는 응답이 31.9%였다.
전 연령층에서 ‘불공정하다’고 답한 비율이 ‘공정하다’는 응답률보다 더 높았고, 민주당 지지층(87.8%)과 진보층(85.0%)은 물론 중도층(65.8%)에서도 ‘불공정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출석 통보와 관련, ‘정치 탄압’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51.0%, ‘진실과 정의를 규명하는 수사절차’라고 보는 응답자는 43.1%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65.2%)와 50대(63.3%)에서 ‘정치 탄압’ 응답자가 훨씬 많았고, 30대(49.4%)와 60대 이상(50.9%)은 ‘수사절차’라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20대는 두 응답자 비율이 거의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였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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