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용,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직 사양…민주당 “의견 존중”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9월 5일 20시 07분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호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직을 사양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5일 “박구용 교수가 고심 끝에 수락할 의사를 보였지만 끝내 사양의 의사를 밝혀왔다”며 “이재명 대표는 박 교수의 의견을 존중해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교수는 국립대교수로서 특정정당의 최고위원을 맡는 것이 적절하지 않고 학생들의 교육에 전념할 수 없다는 주위의 만류가 있어 정중히 사양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민주당은 최고위원 회의를 연 뒤 박 교수를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민주당은 “박 교수가 언론에 칼럼을 많이 쓰고 시민사회 활동을 많이 하면서 지역에서 손꼽는 분으로 알려져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전북 순창 출신인 박 교수는 전남대 철학과와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을 졸업한 뒤 2004년 전남대 교수로 임용됐다. 5·18기념재단 기획위원장과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시민 자유대학을 만들어 인문학 강좌를 열기도 했다.

또 이재명 대표가 광주를 찾아 타운홀 미팅을 할 때 사회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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