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포항에서 침수된 아파트 지하주차장 실종자 중 1명이 구조되자 “기적 같은 일”이라며 실종자 수색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구조대에 당부했다.
강인선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이같은 당부를 남겼다.
윤 대통령은 “소방관과 해병대 등 관계 기관에서는 어려운 수색 여건이지만 실종자가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수색 및 구조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자 가족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또 다른 기적과 희망을 품고 구조 작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현장 지휘관은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8시 15분경 실종 신고된 7명 중 남성 1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남성 A 씨(39)는 주차장 내부 천장에 에어포켓같이 형성된 공간이 있어 파이프 부유물을 잡고 있다가 구조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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