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에 조규홍 복지1차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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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7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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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내정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내정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복지부 1차관을 지명했다. 복지부 장관 두 번째 후보자인 김승희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지 65일 만이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복지부장관 후보자로 조규홍 현 복지부 1차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조 후보자는 예산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과거 예산 업무를 하면서 연금, 건강보험 등 개혁 쪽에 많이 참여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한 조 후보자는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예산처를 거쳐 기획재정부 예산제도과장,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지냈다. 지난 5월 1차관에 내정된 조 후보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다.

김 실장은 조 후보자가 복지부 현안업무 추진 1차관인 만큼 현안업무 추진의 연속성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보건복지 분야 국정 과제 실현을 이끌 적임자”라고 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윤 정부 출범 이후 정호영·김승희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하면서 권덕철 전 장관이 퇴임한 5월 25일 이후로 100일 넘게 공석이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박순애 전 장관 사퇴로 공석이 된 상태다. 김 실장은 부총리 후보자 인선에 대해 “조금 더 검증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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