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새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인된 7일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써진 온라인 밈(Meme) 이미지를 올렸다.
이 전 대표가 올린 온라인 밈은 소파에 앉아있는 개 사진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문구가 영상 자막처럼 덧씌워진 사진이다.
앞서 이 전 대표의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주호영 비대위’ 체재가 해체된 가운데 이날 당이 다시 새 비대위원장으로 정진석 의원(국회 부의장)을 내정하자 이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통해 정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했고 다음 날(8일) 당헌·당규에 따라 전국위원회를 거쳐 정 의원을 정식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새 비대위에 대해서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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