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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ICBM·SLBM 망라한 선전화 발표…핵무력 법제화 5일만
뉴시스
업데이트
2022-09-13 16:53
2022년 9월 13일 16시 53분
입력
2022-09-13 16:53
2022년 9월 13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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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력(핵무기 전력) 사용 법제화를 단행한 북한이 1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주요 전략 미사일을 그려 넣은 선전화를 공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과업 관철 기조를 반영한 선전화를 소개했다.
신문은 “선전화에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불가항력적 힘, 우리 국가의 제일가는 무기인 일심단결의 위력을 사상 의지적으로, 도덕 의리적으로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전체 인민의 불같은 지향이 반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선전화에는 ‘국권 수호 국익 사수’, ‘위대한 우리 국가의 무궁한 번영을 위하여’라는 표어와 함께 극초음속 미사일과 ‘화성-17형’, ‘화성-15형’ 등의 ICBM과 ‘북극성-3형’ SLBM 등 북한의 주요 미사일 7개가 우뚝 솟은 모습으로 표현돼 있다.
신문은 “새로 창작된 선전화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역사적인 시정연설을 높이 받들고 당중앙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국가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활기차게 열어나가기 위한 온 나라 전체 일군(간부)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투쟁을 적극 고무추동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북한은 지난 8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 사용 및 원칙, 지휘 통제 권한 등을 11개 조항으로 담은 법령을 채택했다. 북한이 핵무기 사용 조건을 명시한 법령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제 핵공격 가능성까지 열어놓은 조항을 대거 포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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