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사진)가 27일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일본 정부에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는 것으로, 일제 강제징용 문제 등으로 꼬인 한일 관계를 개선할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
15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를 단장으로 한 조문사절단이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부단장이고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유흥수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이 조문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최근 우리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종료하고 정부안을 만들고 있는 만큼, 한 총리가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이와 관련한 얘기를 주고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일본과의 비자 면제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제주 포럼’에서 “4월 대통령 당선인 특사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일본 조야에 널리 전달하고 왔다”며 “아마 다음 주 정도면 좋은 뉴스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