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SLBM 시험발사용 바지선 움직임 포착…“정비·유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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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17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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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진행된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평양 노동신문=뉴스1)
지난 4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진행된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사용되는 바지선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RFA는 미국 민간연구기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매체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를 인용해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지난달 28일 안전구역 내 남측에 정박해 있던 바지선이 북쪽으로 이동한 뒤 이달 12일에는 원위치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RFA는 정기적 유지 및 보수 작업이나 지속적인 은폐 전략 및 속임수일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신형 탄도미사일잠수함(SSB)이나 신포급 잠수함 실험용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SSBA)에서의 SLBM 시험발사 준비 동향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이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탄도미사일의 시험 속도가 빨라진 점을 지적, “향후 탄도미사일잠수함에 핵무장한 SLBM을 장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방사포(다연장로켓포) 등을 발사하며 20여 차례 이상의 무력 시위를 벌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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