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태풍 난마돌,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엄중 대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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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18일 09시 20분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16/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16/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는 것과 관련,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엄중하게 대처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환성을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난마돌’에 대한 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태풍이 일본으로 비껴간다는 예상이 있지만 태풍의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커져 지난 11호 태풍(힌남노)의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과 경주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등 재난관리 당국에서는 포항제철소 등 다수 국가 기반시설이 아직 태풍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엄중하게 대처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을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하천변 저지대 도로나 주차장 등에 대해 신속하게 통제하는 등 어떠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재난 관리당국은 대피명령, 통행제한 등 현행법에 규정된 가장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시행해주기 바란다”며 “경찰과 군 등 유관기관에서도 지역별 협의체를 가동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현장 대응활동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17일) 저녁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를 위해 민관군이 합심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며 “‘난마돌’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비상근무를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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