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외교를 마치고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뉴욕에 도착, 유엔총회 데뷔전 일정과 주요 의제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제77차 유엔총회 첫날인 20일 오후 전체회원국 중 10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고 존중하는 나라들과의 연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연설문에서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을 추동하기 위한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 대응에 책임을 공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비핵화 원칙도 재차 밝힐 전망이다.
이어 같은날 오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 핵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동포간담회 일정을 진행한다.
오는 21일에는 주요 참석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오후에는 재미 한인과학자 간담회, K-브랜드 엑스포, 한미 스타트업 서밋 등 여러 경제행사에 연이어 참석하며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저녁에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오는 22일에는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 테이블 등 경제 관련 행사를 추가로 진행한 다음 캐나다로 이동한다. 토론토에서는 토론토대 AI연구소를 방문해 석학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어 오타와로 이동해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 주요 생산국인 캐나다에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요청하고, 배터리 분야 우리 기업의 캐나다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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