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들 다시 잰걸음…安 ‘TK 순회’ 金 ‘전국 당원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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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20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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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왼쪽),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 24 새로운 미래 두 번째 모임인 ‘경제위기 인본 혁신생태계로 극복하자!’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2.7.13/뉴스1
안철수(왼쪽),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 24 새로운 미래 두 번째 모임인 ‘경제위기 인본 혁신생태계로 극복하자!’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2.7.13/뉴스1
국민의힘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구축하고 주호영 원내대표 선출을 마무리 지으면서 차기 당권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등 지역 순회 일정을, 김기현 의원은 전국 당원들과의 만남을 각 진행하며 당심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정치선언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으로 총선의 압승을 이끌고 정권을 재창출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안 의원은 이후 첫 일정으로 당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 방문을 선택했다.

안 의원은 20일 경북 영주에서 본인의 본관인 순흥 안씨 제단에 시제를 올리며 당권 도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 의원은 취재진에 “당이 혁신해 총선에서 승리해야 진정한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대한민국을 리빌딩할 수 있고, 그 결과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며 “그 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금오공대와 경북대를 방문해 각각 기업가 정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어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민생을 살필 예정이다. 다음날(21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 병원이었던 대구 동산병원을 찾는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이번 일정을 소화한 이후에는 경남 지역을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 등 일정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이 안방 지역 민심을 우선 공략한다면 김기현 의원은 당원과의 접촉을 넓히는 방식으로 당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주말 제주도를 방문해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30일에는 대구를 찾아 시도 의원들과 당원들을 상대로 각각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주된 강연의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7일에도 대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 및 대구시의회 의원, 지역 당원들을 만난 바 있다. 14일에는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16일에는 제주에서 연찬회를 진행한 경기도의원들과 만나서도 당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의원은 디시인사이드 같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소통을 모색하거나 취재진 단체 대화방을 새로 개설하는 등 외연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선출이 끝나면서 새 지도부 인선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리스크가 해소되면 당은 전당대회 시점이나 방법에 대한 논의가 다시 진행할 방침이다.

당은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의원 연찬회에서 차기 전대 시점에 대해 의원들의 총의를 모을 예정이었으나 이 전 대표가 신청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사실상 무산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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