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정권수립기념일(9·9절)을 맞아 축전을 보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답전을 보냈다고 2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19일 자로 발송된 답전에서 김 총비서가 “공화국 창건 74주년에 즈음해 총서기 동지가 열렬한 축하와 훌륭한 축원을 보내준 데 대해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이어 “총서기 동지, 중국 공산당과 정부와 인민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은 적대세력들의 극악한 고립봉쇄 책동과 세계적인 보건 위기 속에서 사회주의를 승리적으로 전진시키기 위한 우리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이며 전략적인 관계가 새로운 높은 단계로 끊임없이 강화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라며 “총서기 동지의 영도 하에 중국이 사회주의 현대화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해 국가의 주권과 영토완정의 위업 수행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를 축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9일 북한의 9·9절 기념일에 맞춰 김 총비서 앞으로 축전을 보냈다.
시 주석은 당시 축전에서 “쌍방은 상호 관심사인 중대한 문제들에서 서로 지지하면서 전통적인 중조친선의 생기와 활력을 과시해왔다”라며 “중국은 조선과 전략적인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조율과 협조를 강화하며 중조친선을 공동으로 훌륭히 수호하고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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