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한국은 물론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긴요하다는 인식 하에 정세를 관심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캐나다 글로브앤메일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면서도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역내 관련 당사자들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대만해협에서의 긴장 상황이 완화되고 평화와 안정이 지속될 수 있도록 가능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3일로 예정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디지털 혁신의 핵심인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유지에서 협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통한 첨단 산업 분야의 교역 확대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캐나다의 천연가스에 대해 “한국은 캐나다 서부 연안에 액화플랜트 시설이 건설돼 액화 천연가스(LNG) 공급처가 늘어나게 되는 것에 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방한 당시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당시 휴가가 예정돼있어 만남이 어렵다는 점에 대해 이미 양국 간에 양해가 된 상황이었다”며 “펠로시 의장 및 동반한 의원들과 장시간 내실 있는 대화(전화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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