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욕설 논란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라”며 “대통령 순방이 구설이 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서도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발언이 논란이 됐다’는 질문에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건 국민을 위험하게 하는 것”이라며 “진상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여당 역시 MBC와 민주당 간 유착 관계 의혹을 제기하며 적극적으로 역공세에 나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수행원과 사적으로 나눈 얘기를 MBC 보도 전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먼저 지적한 경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들도 “해당 영상의 보도유예(엠바고) 해제 시점이 오전 9시 39분인데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그보다 앞선 9시 33분에 영상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막말’이라고 비난했다”며 “이는 MBC가 민주당과 한 몸으로 유착돼 여론조작을 펼치고 있는 ‘정언유착’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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