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마을 비서실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의 인스타그램에 “트위터에 ‘좋아요’를 누르는 범인. 드디어 색출”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의 휴대전화 화면에 발을 올린 반려묘 찡찡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반려묘가 휴대전화에 앉은 탓에 화면이 작동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트위터 글에 ‘좋아요’를 눌렀던 해프닝을 의식한 게시글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한 누리꾼이 이 대표를 비난하는 글에 “그 쓰레기 때문에 부활한 국짐(국힘) 쓰레기들 때문인가봐요”라는 답글을 남기자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표했다. 다만 이후 ‘좋아요’는 취소됐다.
당시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트위터 글을 읽다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눌러진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좋아요’를 직접 누른 것은 맞다”면서도 “트위터를 하던 중 실수로 눌렸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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