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7일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추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 논란에 박 장관의 책임이 있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 전원(169명) 명의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결정했다.
위성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방금 전 의총에서 169명 전체 민주당 명의로 박 장관 해임결의안을 제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후 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의안과에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윤 대통령의 순방 외교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주무장관인 박 장관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을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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