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野 ‘해임건의안’에 “외교마저 정쟁 대상 삼아…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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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27일 15시 17분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전 미국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9.18/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전 미국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9.18/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추인한 것에 대해 “야당이 당리당략으로 다수의 힘에 의존해 국익의 마지노선인 외교마저 정쟁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는 국익을 지키는 마지노선이다. 세계 모든 나라들은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특히 우리를 둘러싼 국제 외교 안보 환경은 너무도 엄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외교가 정쟁 이슈화되면 국익이 손상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저는 이 나라 외교장관으로서 오직 국민과 국익을 위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 전원(169명) 명의로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윤 대통령의 순방 외교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주무장관인 박 장관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을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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