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해리스 美부통령과 회담 시작…IRA·북핵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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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29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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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있다. 2022.09.29.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있다. 2022.09.29. [서울=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오전 11시24분쯤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해리스 부통령과 회담을 시작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전용기를 타고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한 후 바로 대통령실로 향했다.

오전 11시24분쯤 도착한 해리스 부통령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영접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방명록에 서명한 후 윤 대통령과 사전환담을 한뒤 본격적인 대화를 진행중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오후 출국하고 윤 대통령 접견 이후 비무장지대(DMZ) 등 일정이 있어 회담 시간은 한 시간 내외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한 한국 전기차 차별에 대한 우려, 북한의 핵 위협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미국 순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금 한미해상훈련이 몇 년 만에 모처럼 동해상에서 진행되고 있고 오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한다”며 “100여개국 이상 모이는 다자회의에서는 양자 간에 장시간 내밀한 얘기가 어렵게 돼 있기에 이번에 일본 총리 국장에 참석했다 (한국에) 들어와서 부족한 얘기들을 더 나눌 생각”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의 성평등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여성의 지위에 바탕으로 민주주의의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고 강하게 믿는다”며 “윤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꺼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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