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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정부여당 맹비난…“누구 말대로 양두구육”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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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10:21
2022년 10월 5일 10시 21분
입력
2022-10-05 10:21
2022년 10월 5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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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여당을 상대로 “누구 말대로 양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팔고 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부당’, ‘무도’, ‘탄압’, ‘배신’ 등 표현을 적용하면서 비난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5일 민주당 당원존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한 민생경제 위기를 이겨나가는 게, 극복해 나가는 게 정부, 정치의 역할인데 야당 탄압, 전 정권 정치 보복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지금이라도 정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민생 경제를 챙기는 데 주력하라”며 “정부여당의 공격이 날로 심해지고 그 부당함과 무도함이 필설로 형용하기 어렵지만 민생 경제를 챙기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표는 정부여당이 민주당 발의 양곡관리법 추진을 방해했다는 취지로 언급하고 “겨우 나온 조치가 45만t 격리하겠다는 것인데 말은 했지만 안 하고 있다”며 “말만 백날하면 뭐하나, 실천을 해야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저희가 가장 우려했던 보수 정권의 DNA라 할 수 있는 민영화가 다시 시작되는 듯 하다”며 “말로는 안 한다는데 자산, 지분 매각해 경영에 민간 개입 여지를 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엔 방송까지 YTN·MBC 지분을 매각한단 얘기가 공공연하다”, “철도·공항 민영화 의지가 곳곳에서 분출된다”며 “민영화의 부작용은 전 세계에서 이미 다 경험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민영화가 곳곳에서 시도되고 있는 것은 심각하다”며 “이게 정부여당 특장기인 것 같다”, “겉과 속이 다르다. 적반하장격으로 우리가 언제 민영화 한댔냐고 절 고발해 놓고 뒤론 실질적으로 민영화 의지를 강행한다”고 했다.
나아가 “누구 말처럼 양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팔고 있다. 국민 기만이 심각하다”며 “민영화 방지법, 국유재산 특혜매각 방지법을 최선을 다해 처리하겠다”, “대책기구를 당 내 신속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고금리 문제를 짚으면서 “시장에 맡긴단 안이한 소리를 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합당한 대책을 신속하게 내야 한다”며 서민금융 지원 제도, 불법사채 무효법, 이자폭리 방지법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자신의 무능, 자신들의 실패를 숨기려 야당 탄압, 전 정권 공격에 골몰하지 말라”며 “그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 아니라 국민이 권한을 맡긴 것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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