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이상직 등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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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7일 19시 08분


이상직 전 국회의원. 뉴스1
이상직 전 국회의원. 뉴스1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권찬혁)는 이 전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에 대해 채용 비리(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최 전 대표와 함께 2014~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들을 추천하고, 채용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원자를 합격시키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이들을 업무방해와 배임수재, 뇌물공여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남부지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전주지검은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 자택, 이스타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왔다.

이 전 의원은 지난 8월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의 항소심 공판을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 “(채용 비리에) 관여한 바가 없고, 지역 할당제를 통해 채용하는 과정이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500억 원대 이스타항공 자금을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하지만 지난 6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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