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책마다 베스트 셀러 대열에 올려 놓거나 ‘역주행’까지 일으키게 만드는 등 ‘책 인플루언서’로 등장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번엔 ‘나는 독일인입니다’를 읽어 볼만한 책으로 꼽았다.
문 전 대통령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독일인입니다’에 대해 “읽기를 멈출 수 없었고, 다 읽은 후에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는 책 평가를 그대로 빌리고 싶다”며 이보다 더 좋은 추천사는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에게도 마음으로 청산하지 못한 역사의 상처가 많기에 더 공감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고 그래픽 서사라는 작품형식도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해서 재미있다”고 강추했다.
‘나는 독일입니다’는 문 전 대통령의 10번째 추천 책으로 독일계 미국인 작가이자 일러스터레이터인 노라 크루크가 나치에 얽힌 자신의 가족사를 더듬어 가는 과정을 시각화하여 담은 책이다.
지난 5월 9일 자정 퇴임 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로 내려 온 문 전 대통령은 이번의 ‘나는 독일입니다’를 비롯해 ‘짱깨주의의 탄생,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정학의 힘‘, ’쇳밥일지‘, ’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극히 사적인 네팔‘, ’하얼빈‘, ’시민의 한국사‘, ’한컷 한국사‘ 등 지금까지 10권의 책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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