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처분 리스크’를 벗어 던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전국 시도당을 방문해 당 전열 재정비에 나선다. 비대위는 가장 먼저 보수 심장인 대구시당부터 찾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비대위 관계자는 10일 뉴스1과 통화에서 “13일 비대위가 대구시당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이날 민심 청취를 위한 대구 서문시장 방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대구 외 다른 시도당 방문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비대위는 이르면 오는 13일쯤 전국 시도당 방문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리스크를 해소한 비대위가 서둘러 전국 시도당을 방문하는 목적은 ‘당 전열 재정비’에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으로 비대위가 한번 해산됐고, 두 번째 비대위도 상당히 위기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당원들이 상당히 흔들리고 갈등했다”며 “이런 위험성이 해소된 다음에 당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물리적인’ 당 전열 재정비에도 나선다. 당은 국정감사 기간이 끝나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선과 지선을 거치면서 공석이 된 당협위원장직 67곳에 대해 당협위원장 공모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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