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유승민, 尹 비판 과해…정치적 계산인가 본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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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11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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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동작구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2.9.8/뉴스1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동작구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2.9.8/뉴스1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유승민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비판에 대해 “자해행위가 되면 안되는데 최근 언급은 조금 과하다”라며 “정치적 계산에 의한 것인지 본심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과하다”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유 전 의원이) 지금 자리매김을 그런 모양으로 하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는 항상 제가 1등”이라며 “그런데 일반 여론조사는 유 전 의원이 1등이다. 작년 전당대회 때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뒀는데 역선택이라는 표현보다는 민주당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서울시장 경선 때는 100% 여론조사 경선을 하면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안 뒀다. 사실은 민주당이 선택한 우리 당의 시장 후보가 당선이 된 형국이 됐다”며 “이번 전대에서도 거기(역선택)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안보나 경제 상황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보면 대한민국이 정상화 되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여당이 합심해서 할 일을 할 수 있게 하고, 할 일을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잘못하면 당권 경쟁 속에서 우리 스스로 대통령을 흔들고 어리석은 방향으로 갈 기우가 있다”며 “대통령이 성공하지 못하면 정권교체를 이뤄준 국민 마음을 풀어주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저는) 반윤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대통령실·감사원 유착 주장에 대해 “감사원이 자초한 일로, 이해 못할 일”이라며 “(사무총장) 개인적인 일탈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문자메시지에 대해서는) 어떤 상황이고 어떤 것인지 조금 더 살펴봐야 되겠지만 조금 이해가 잘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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