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용민 ‘尹 퇴진’ 발언에 “불법 쿠데타 획책” “충격적 망언”

  • 뉴스1
  • 입력 2022년 10월 11일 11시 58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News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News1
국민의힘은 11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퇴진’ 발언을 두고 ‘불법 쿠데타 획책’ ‘충격적 망발’이라고 반발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를 끝까지 5년 채우지 못하게 하고, 빨리 퇴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김 의원 발언을 소개하며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말인가. 아니면 쿠데타나 민중봉기를 통해 대통령을 끌어 내리겠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탄핵 사유도 없는데, 대통령을 임기 전에 끌어 내리자고 선동하는 것은 불법 쿠데타를 획책하거나 민중봉기를 선동하는 것”이라며 “일반 사람도 아니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백주 대낮에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반헌법적인 선동을 하는 것”이라고 김 의원을 직격했다.

정 위원장은 또 “보수와 진보가 선거를 통해 서로 경쟁하고, 승리한 정당이 주어진 임기 동안 자신들의 가치에 맞게 국정을 운영하는 게 민주주의”라며 “민주당이 출범 5개월의 윤석열 정부를 끌어내리겠다는 것은 헌정 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파괴하는 행위”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의 국정 발목잡기와 흠집 내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심판했는데 민주당은 왜 자신들이 선거에서 패배했는지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야권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 행태는 선거 불복이고, 선거불복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민주당은 불법 쿠데타를 선동하는 김 의원의 입장이 민주당의 공식 입장인지 분명히 밝혀 주기 바란다”고 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의원 발언에 대해 “가히 충격적”이라며 “국정초반의 퇴진 운운은 국가적 혼란을 야기하는 정략적 획책이며, 민주당의 모든 망상적 정쟁이 무엇을 얻기 위함인지 실체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 대변인은 “민주당의 대선 불복의 본색은 때마다 드러났다”며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제1야당이라는 거대의석을 무기로 ‘대통령 탄핵’을 꺼내 들었다. 김민석 의원은 ‘또 한 번 불행한 탄핵의 역사가 되풀이될지 모른다’며 탄핵을 가벼이 입에 올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대의석은 누군가의 방탄을 위해서도, 정권 퇴진 선동을 위해서도 주어진 것이 아니다”며 “민주당이 국민을 대표하는 공당이라면, 김 의원의 망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민주당이 끝내 원하는 게 ‘정권퇴진’ ‘정권전복’인가”라고 반문하며 “대선불복과 정권퇴진을 획책해 정권을 전복해 보려는 ‘촛불의 추억’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