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김관용 전 경북지사를 임명했다. 김 신임 수석부의장은 3선의 경북 구미시장, 3선의 경북도지사를 지내 대구·경북(TK) 기반이 탄탄한 인물이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경북지역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윤 대통령을 도왔다. 민주평통 의장은 대통령이지만, 부총리급인 수석부의장이 실질적으로 조직을 총괄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신임 수석부의장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행정력은 물론 정치력까지 겸비한 행정·정치계의 원로”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어 “특유의 친화력과 포용력을 바탕으로 민주적 평화 통일을 위한 정책 자문과 관련해 국내외 광범위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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