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2022.10.13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해 재차 한국과 미국에서 나오는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 실질적인 핵공유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다’는 언급에 “지금 우리 국내와 미국 조야에 확장억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기 때문에 잘 경청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런 안보 사항은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확인하거나 명시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운 점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도어스테핑에서 ‘우리도 전술핵에 대비해야 하는 거 아닌가’란 질문에 “여기에 대해 수없이 얘기했지만 대통령으로서 이렇다저렇다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할 문제는 아니다”며 “우리나라와 미국 조야의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따져보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 입주 시기에 대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며 “어느 정도 안전장치, 이런 게 된 거 같아서 차차 이사준비를 해야 하는데 워낙 바쁘고 해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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