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이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해 직원들과 탁구를 치는 것에 대해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이 힘들다’고 호소한다”는 말이 국정감사장에서 나왔다.
1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량구갑)은 “‘정철우 대구국세청장이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해 체력단련실에서 탁구를 치는 바람에 직원들이 ’청장 뒷바라지를 해야 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렵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정 청장이 ’일하기 좋고 근무환경을 높여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겠다‘고 했지만 아침 일찍 출근해 직원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정 청장은 “탁구동호회 활동을 하는 직원들을 위해 공간을 마련했다”면서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오전 7시 러닝머신을 뛰거나 탁구를 쳤는데 이로 인해 직원들이 힘들지 않은지 다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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